기아차 ‘모닝’, 경차 1위 탈환… 신차 효과 ‘톡톡’

입력 2017-03-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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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차급의 라이벌 경쟁에서 기아자동차 ‘모닝’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에 8년 만에 경차급 정상을 빼앗겼던 모닝은 올해 신형 모델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은 지난달 내수에서 6156대가 팔렸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7.5% 증가한 수치다. 모닝의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도 1만16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했다.

반면, 스파크는 신형 모닝의 흥행에 판매 가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스파크는 지난달 3950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32.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도 8278대로 1만 대를 밑돌았다.

모닝이 경차급 1위로 복귀한 데에는 신차 효과가 컸다. 기아차는 올해 1월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세대 모닝을 출시하며 스파크에 내준 경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형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을 44% 이상 적용하며 ‘통뼈경차’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소비자들이 신형 모닝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올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스파크의 신형 모델 계획이 없는 만큼 모닝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모닝과의 격차가 커지자 한국지엠은 스파크에 대한 대규모 할인 판촉 행사를 펼치며 추격전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이달 스파크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8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도 이달 신형 모닝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사진설명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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