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부산 무정차열차 본격 운행…내년 선로배분입찰제 도입

입력 2017-03-09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부터 특정 시각 운행에 철도운영자 간 경쟁이 발생할 경우 선로사용료 입찰 등을 통해 열차 운영자를 결정하는 선로배분입찰제가 도입된다. 또 올해 8월부터 서울~부산 무정차열차가 운영을 시작해 2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철도노선의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위한 선로배분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로배분기본계획은 코레일, 에스알(SR) 등 철도운영자가 운행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할 가이드라인으로서 다음 해 철도운행계획 수립을 위해 매년 초 수립된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2018년 선로배분을 위한 기본계획이나 주요내용은 2017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8월부터 무정차열차를 새롭게 도입하고 경부고속선은 대전·동대구에서 모두 정차했던 운행패턴을 변경해 1회 정차 열차를 포함하는 등 3회 이하 정차열차의 운행횟수를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행횟수 시각 등은 운영자 기술검토를 거쳐 8월까지 확정한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은 2시간 이내, 용산~광주송정은 1시간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정차가 많이 필요한 시간에는 잦은 정차 열차를 배치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정차역을 감축하는 등 정차 패턴을 수요맞춤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고속철도가 직접 닿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 일반열차의 고속열차 정차역 접근성을 높이고 열차 간 환승대기시간을 20분 수준으로 최적화해 고속철도 서비스 이용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잦은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 열차운행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철도 운행계획 조정 시 철도운영자의 수요분석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특정 시각 운행에 대해 철도운영자 간 경쟁이 발생할 경우, 철도운영자별 안전․서비스 품질평가와 선로사용료 입찰을 통해 해당 시각 열차 운영자를 결정하는 선로배분입찰제도 2018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철도운영과장은 "철도의 대표적인 경쟁력은 ‘대규모-고속 운송’으로서 이번 철도운행패턴 개선을 통해 철도이용자가 대폭 증가하고 고속도로 정체 등 교통문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37,000
    • +0.65%
    • 이더리움
    • 3,183,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5,100
    • +2.16%
    • 리플
    • 707
    • -1.81%
    • 솔라나
    • 185,700
    • -1.59%
    • 에이다
    • 469
    • +1.52%
    • 이오스
    • 634
    • +0.79%
    • 트론
    • 214
    • +2.88%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0.42%
    • 체인링크
    • 14,450
    • +0.42%
    • 샌드박스
    • 333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