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안희정 “토론의 장 만들자”

입력 2017-0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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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한민국 계획서 들고 나갈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를 찾아 대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입장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일원으로 반드시 밟아야 하는 절차”라며 “우리 당 후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광장의 촛불은 더욱 커졌다. 적폐세력의 정권연장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외침이었다” 며 “문 전 대표는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계획서를 들고서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적폐청산의 시작이자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의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명령대로 1차적으로 정권교체를 해내고, 이에 그치지 않고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후보 각자의 비전과 철학을 말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 소신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미지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이를 위해 당이 앞장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줄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후보가 아닌 당 중심으로 캠페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선거 운동이 당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이뤄져야 하고, 지지 후보에 대한 사랑이 다른 후보에 대한 미움이나 비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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