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 글로벌 매출 1조 제2의 '설화수' 육성…10억 달러 넘는 사업 지원

입력 2017-01-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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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화수 같은 글로벌 매출 1조원 브랜드 5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 10억 달러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는 20여개 해외 인프라 사업을 '수주지원 핵심프로젝트'로 선정해 관계부처가 합동 관리한다.

26일 발표한 올해 대외경제정책 기본방향을 보면 정부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해외인프라 수주와 수출을 외교와 금융역량을 총동원해 반등시킨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수주실적이 2014년(660억 달러) 이후 작년 282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한 해외인프라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가용역량을 총동원한다.

우선 '10억 달러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는 20여개 사업을 '수주지원 핵심프로젝트'로 선정해 관계부처가 합동 관리한다.

특히 터키 차나칼레 교량(30억 유로) 등 올해 입찰이 예정된 총 350억 달러 규모 사업 15개는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특별 관리한다.

전직 대사·장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협력대사 총 4명을 임명해 발주국 고위급 접촉으로 수주를 측면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총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함께해 유망신흥국 인프라 수주를 돕는다.

정부는 개발부터 자금조달, 운영, 사후관리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사업 발굴도 지원한다.

또 올해 수출액 5100억 달러를 달성해 3년만에 증가율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화장품·의약품 등 5대 소비재 선도기업을 밀착지원해 글로벌 매출 1조원 브랜드 5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매출 1조 원이 넘는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 2개 뿐이다.

의료·콘텐츠·관광 등 9대 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대 전략산업(소프트웨어·정보보안·사물인터넷 등)별 세부 유망품목을 선정해 맞춤형 수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수입자와 우리 기업을 연결해 수출 수요를 새로 만드는 '신시장 개척 프로그램'도 올해 상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중·일 역내 교역 증진의 중요 매개체로 전자상거래 규제와 표준을 통합한 세 나라의 전자상거래 시장인 '디지털 싱글 마켓' 구축을 공동연구한다.

아울러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8조 원 늘어난 229조 원으로 확대해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작년 사상 최대인 213억 달러를 기록한 외국인투자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진입장벽 완화도 검토한다. 그동안 제조업 위주의 외국인투자 유치에서 서비스업으로 방향도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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