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I' 우려 한국산 생닭ㆍ달걀 수입 일부 중단

입력 2017-01-11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이유로 한국산 생닭과 달걀 등 가금류 수입을 일부 중단했다.

11일 코트라(KOTRA) 홍콩 무역관에 따르면 홍콩 식품안전청(CFS)은 AI가 발발한 한국 내 지역 가금류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잇달아 시행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전라남도와 충청북도산 가금류 수입이 금지됐고, 같은 달 25일과 28일에는 각각 경기도산과 충청남도산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 지난달 5일에는 전라북도에서 생산된 가금류에 대한 수입중단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코트라는 "기존에도 홍콩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닭이나 계란 등의 신선 가금류는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수출 판로가 이제 막 개척된 상황에서 수입중단 조치가 이뤄짐에 따라 한국산 가금류 수출은 하락세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산 가금류 수입 중단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인기몰이하는 삼계탕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의 검역 시스템상 AI에 감염된 닭은 도축ㆍ가공될 수 없으므로, 삼계탕은 AI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홍콩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후 유사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0월 말까지 한국에서 수출된 삼계탕 규모는 170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39,000
    • +0.29%
    • 이더리움
    • 4,336,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69,600
    • -0.09%
    • 리플
    • 611
    • -1.61%
    • 솔라나
    • 199,000
    • -0.25%
    • 에이다
    • 523
    • -1.69%
    • 이오스
    • 728
    • +0.41%
    • 트론
    • 183
    • +3.39%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0.29%
    • 체인링크
    • 18,360
    • -2.6%
    • 샌드박스
    • 414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