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4년 만에 최고 실적… 상승세 이끈 ‘티볼리’

입력 2017-01-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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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창사 이후 월간 최대 판매인 1만6705대를 기록, 연간 누적 15만5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6만10대를 판매한 200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쌍용차의 상승세는 2015년에 이어 티볼리 브랜드가 이끌었다. 티블로 브랜드는 2015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티볼리 브랜드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23개월 만인 지난달 20일 쌍용자동차 역대 최단 기간 단일차종 1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증가에 따라 연간 내수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세를 보였다. 2003년(13만1283대) 이후 13년 만에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2009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럽과 중남미에 이어 이란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7%나 증가했다. 전체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5.9%의 높은 성장세 보였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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