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한은 억대연봉자 18.6%...은행권 최고"

입력 2007-10-19 12: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이 국내은행 가운데 1억원 이상인 고액연봉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재경위 소속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전체 직원 2210명 가운데 약 18.6%인 411명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19개 국내은행들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일반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 비율도 17.0% 수준으로 국내은행들 중 최고였으며, 이는 국내은행평균의 3.7배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한은의 경영실적은 사상 최대 적자 상태인데 억대 연봉자 비율은 국내은행들 중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억대 연봉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직원 평균연령이 높고 업무특성상 전문직 우수인력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한은 총재 연봉은 3억8540만원으로 연간 임금인상액은 8000여만원, 임금상승률은 25.8%에 달하는데 일반 근로자 임금인상액의 19배가 넘으며 정부산하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보다도 약 13배나 높다"고 질책했다.

한편, 2005년 은행별 억대 연봉자 비율을 보면, 한국은행(17.0%)에 이어 산업은행이 13.3%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입은행이 12.7%로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하나은행 9.3%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7.6%), 외환은행(7.1%)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55,000
    • +2.95%
    • 이더리움
    • 3,180,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77%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182,400
    • +3.34%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7.4%
    • 체인링크
    • 14,210
    • -1.25%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