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활성화 팔 걷었다

입력 2016-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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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중기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기청-산업부 전통시장 공동사업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수규 중기청 차장과 정만기 산업부 차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디자인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시장을 설계하여 상권 활성화와 매출액 상승 등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총 3가지 핵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선정되는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디자인 씽킹‘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방식을 활용해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구체화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각 시장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상품군을 발굴하고 창업과 재창업을 유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시장 상인들의 불편한 사항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또 ‘네덜란드 마켓홀’과 같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는 한국 대표 전통시장을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네덜란드 마켓홀은 독특한 건물 디자인과 영상물, 디스플레이 등 볼거리를 제공해 하루에 2만 4000여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양 기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전통시장을 전국 주요 권역별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2의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장의 건물 구조와 시설 배치가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적절한지 진단과 함께 개선안을 마련하고 화재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각화된 매뉴얼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디자인이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며 “시장 상인과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기청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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