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대출 급증 은행 상시감시 강화

입력 2016-11-17 14:00 수정 2016-1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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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17일 ‘은행장 간담회’ 개최…필요시 현장점검도

금융감독당국이 17일 가계대출 증가세가 빠르고 리스크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우려되는 은행에 대해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SC제일·한국씨티·대구·광주·전북·경남·제주·IBK기업·NH농협·수협은행 등 14개 은행의 은행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최근 은행산업을 둘러싼 주요현안에 대해 은행장들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는 “최근까지 저금리, 신규주택 공급 등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액도 전년도 증가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가계대출의 증가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6조7000억 원에 달한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8.9%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 집단대출 증가 규모도 같은 기간 17조9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6.2%나 급증했다.

이에 진 원장은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할 것을 은행장들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진 원장과 은행장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은행산업이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또 가계부채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적정 수준의 자본 유지 및 견실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은행산업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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