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5.8 지진, 효과적 대피 요령은?…국민안전처 10가지 행동요령

입력 2016-09-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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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안전처)
(자료=국민안전처)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국이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처음 겪었던 강도높은 지진에 시민들은 당황했고, 갖가지 잘못 알려진 대피요령이 인터넷을 달궜다. 국민안전처가 소개하는 지진 발생시 10가지 행동요령을 소개한다.

13일 기상청은 전날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진동은 수도권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도 정부의 한발 늦은 대응과 우왕좌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불보듯 뻔한 폭염 때에는 재난문자를 남발했던 당국은 정작 가장 급했던 강진 때에는 침묵했다. 이후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기도 했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시 효과적인 10가지 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안전처 지난방재과에 따르면 실내와 실외, 교통수단 및 지역별 대피 요령이 다르다.

(자료=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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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집안에서 지진을 느꼈다면 먼저 가스불을 꺼야 한다. 흔들림이 감지되면 곧바로 가스불을 끄고 테이블 밑으로 대피해야 한다. 테이블이 없다면 담요와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이 멈춘 이후 대피하기 위해서 출입구를 미리 열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지진 이후 문이 뒤틀리면서 열리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방수와 방습 작업이 철저하게 마무리된 욕실로 대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집밖에서 지진을 느꼈다면 낙하물에 주의해야 한다. 넘어질 우려가 있는 구조물에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게 안전하다.

셋째, 백화점이나 지하상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라면 안내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가 가득 차게될 수 있으므로 자세를 낮추고 대피해야 한다.

넷째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진이 감지되면 신속하게 모든 버튼을 눌러 빠른 시간안에 엘리베이터를 벗어나야 한다. 지진이 일어난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이용을 금지한다.

(자료=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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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전철과 기차 속에서 지진을 만나면 구조물을 붙잡고 몸을 낮춰야 한다.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임의로 전철을 벗어나도 위험하다.

여섯째,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면 노견에 차를 곧바로 세운다. 섣부른 판단에 의한 운전은 자칫 혼란을 부를 수 있다. 교차로 정차는 피하고 대피 또는 구급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중앙부분을 비워 두어야 한다.

일곱째, 산에서 지진을 느꼈다면 산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절개지를 피하고 넓은 곳을 찾아 대피한다. 바다에서는 지진해일을 주의한다. 경고방송을 새겨듣고 높고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한다.

여덟번째, 부상자가 있다면 당국에 사실을 알리고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정전이나 교통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부상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배워두는 것도 좋다.

(자료=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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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화재 또는 지난이 확산돼 인명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계공무원이나 경찰관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한다. 대피시에는 최소한의 소지품만 가지고 걸어서 가도록 한다. 피난은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야 한다.

열번째, 지진 발생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국민안전처는 권고하고 있다. 시·군·구나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해야 한다. 근거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선 안된다고 국민안전처는 당부했다.

(자료=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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