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급등...다우지수 1만3000 탈환

입력 2007-08-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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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2%대 급등하며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만3000을 탈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하로 시장은 강세장을 보였다. 또한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져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1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1.82%(233.30포인트) 급등한 1만3079.08로 급등하며 7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505.03으로 2.20%(53.96포인트)가 올랐다. S&P500지수는 2.46%(34.67포인트) 오른 1445.9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2.11%(10.10포인트) 상승한 487.81로 거래를 마쳤다.

FRB는 이날 개장 전 긴급회의를 열고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때 적용되는 금리인 재할인율을 기존의 6.25%에서 5.75%로 50bp를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FRB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됐고 신용경색과 불확실정 증가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제하강(downside)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재할인율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FRB는 또한 60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 추가 공급해 유동성 공급 규모는 총 94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시장은 FRB의 결정에 보답하듯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견해가 '낙관'에서 '우려'로 변했다는 점과 추가 개입을 시사한 점 등이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그 어느때보다 높게 했다.

FRB의 갑작스런 재할인율 인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신용경색이 실물경제로 번지는 파급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 13.1% 급등했다.

또한 신용경색 여파의 영향을 받아왔던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3% 올랐고 리만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도 각각 6.1%, 1.5% 상승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도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2.4% 올랐다.

이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3.3을 기록해 전월의 90.4에 크게 못미쳤으며 월가 예상치인 88.0보다도 하회해,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와 10년래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는 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금융시장이 위기에서 회복되면서 원유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98센트 오른 배럴당 71.9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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