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 숙소 '벌집',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재탄생

입력 2016-08-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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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이 도시재생 핵심시설로 재탄생한다. (사진제공=서울시)
▲1970년대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이 도시재생 핵심시설로 재탄생한다. (사진제공=서울시)

197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이른바 '가리봉 벌집'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벌집 주택을 앵커시설로 임시 사용하는 오프닝행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앵커시설로 197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벌집 주택 2곳을 매입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앵커시설 조성 공사를 통해 이 곳을 주민을 위한 복합 공간이자 재생사업의 핵심 시설로 탈바꿈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주민협의체와 지역사회의 전시회,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임시 활용된다.

가리봉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올 상반기 단국대 건축학과와 연계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그 성과를 이번에 전시하게 됐다. 전시공간은 스튜디오 주제별로 5개 테마 전시실로 구성되며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벌집생생, 가리봉재생'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음악, 축하 연극공연, 마을재생학교 수료식 등으로 구성돼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1970년대 구로공단 여공들의 보금자리이자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생활문화자원인 벌집을 도시재생의 앵커시설로 재탄생시키는 것과 같이 지역자산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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