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940원선 돌파 전망”

입력 2007-08-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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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6일 원/달러 시장은 NDF급등 영향으로 940원선에 육박하는 강세개장 예상되며 이후에도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940원선 레벨을 넘어가면 업체 네고물량 출회 강도에 따라 상승폭이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NDF 원/달러는 폭등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다시 940원선 까지 육박했다.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강세분위기를 보였지만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어의 투자의견 강등 등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더욱 심해지는 분위기였으며, 이러한 엔화강세 흐름이 NDF 원/달러의 급등세를 견인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은 930원선의 강한 하방경직 확인 속에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주었는데 최근의 상승 트렌드 속에 단기 이벤트 물량(론스타의 극동건설 매각관련 달러 수요 물량)까지 나오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환시가 광복절로 하루 쉴 동안 국제금융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의 불안 한가운데 있는 흐름이었으며, 이로 인해 엔/달러의 낙폭은 더욱 확대 됐고 NDF 원/달러는 단숨에 940원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금일은 NDF 급등 영향으로 930원 후반대의 강력한 갭업 개장이 예상되며 이후에도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 있다. 이는 뉴욕증시의 이틀간 폭락이 서울 증시에 그대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엔/달러가 간밤의 뉴욕종가 보다도 0.5빅 이상 다시 하락하고 있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후폭풍이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일봉차트가 이미 120일 이평선까지 뚫고 올라와버려 저항선이 보이지 않고, 거기에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매각 관련 이벤트 수요 재료까지 등장하고 있어 금일 서울환시는 어느 때 보다도 원/달러 상승 분위기가 충만된 상태다.

그러나 트렌드 장에서 그간 일정부분 숨어있었던 네고물량이 상승폭이 상당히 확대되면 다시 등장할 가능성 있어 940원 레벨이 넘어가면 상승폭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금일은 940원선에 육박하는 큰 폭의 갭업 개장 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나, 940원 레벨을 뛰어넘은 후에는 은행권에서 느끼는 급등세로 인한 심리적 부담정도와 업체 네고물량의 출회 강도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16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37~943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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