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검출'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비자 뿔났다… 298명 단체소송 제기

입력 2016-07-26 15:09 수정 2016-07-26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주중으로 추가 소장 접수 예정

니켈 검출 논란을 빚은 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단체로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모 씨 등 298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강 씨 등은 1인당 검진비 150만원에 위자료 100만원을 더한 250만원씩 총 7억 4500만원을 청구했다.

강 씨 등이 사용한 코웨이 얼음정수기는 CHPI-380N, CPI-380N, CPSI-370N, CHPCI-430N 등 3개 모델이다. 2014년부터 니켈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업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정수기는 총 8만 7000대가 팔렸고, 1~2년 동안 정수기 물을 마신 사람수는 약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강 씨 등은 소장을 통해 "니켈 검출 사실을 공개할 경우 주가 및 회사 매각 작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회사가 1년 전에 이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또 "장기간 니켈이 섞인 물을 매일 수시로 마시면서 피부 알러지, 천식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됐고, 암 등 중대질병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자신에게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지 혹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남희웅 변호사는 "니켈 위험성에 대한 역학조사는 외국에서도 동물실험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발암물질은 인체 위험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현재 소송 참가 의사를 밝힌 인원은 약 700~800명 선으로 부족한 서류를 보완하는대로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0: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48,000
    • +0.56%
    • 이더리움
    • 3,21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1.63%
    • 리플
    • 707
    • -1.94%
    • 솔라나
    • 187,000
    • -1.94%
    • 에이다
    • 469
    • +0.43%
    • 이오스
    • 636
    • +0.63%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
    • 체인링크
    • 14,520
    • +0.35%
    • 샌드박스
    • 33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