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에 빠져 화났다”… 음주운전으로 사옥 돌진 중국동포 체포

입력 2016-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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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중국 동포가 음주운전을 통해 게임업체 건물에 돌진해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중국 국적의 이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전 7시 10분께 운전면허 없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고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해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로 이는 면허정지 수치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관광비자를 통해 3개월 단기 방문한 합법적 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 원룸에서 술을 마신 뒤 형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화가 났다”며 “술을 마시다가 넥슨 생각이 나서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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