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 두올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올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7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9000원이다.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7월 19일과 20일 청약을 실시해 7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1971년 자동차 내장재 사업으로 출발한 두올은 자동차용 시트 사업에 진출, 1983년 법인 전환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다. 현재 카시트 제작과 관련된 일련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업계 최고의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두올은 특수장비 및 직기 등에 대한 설비 투자와 함께 일본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체 개발 능력을 확대해 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점차 치열해지는 자동차 소재산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00년대 초반부터 설립 완료된 다수의 중국 법인을 필두로 사업거점 확보를 완료했으며, 이후 유럽 및 남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자체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올 조인회 대표는 “두올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등 시장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소재 및 시트커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핵심 역량인 자동차 내장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경량화 추세에 맞춘 섬유소재 적용 영역 확장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