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835.86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최대 2%까지 급락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대폭 줄였다.
제조업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전력업종이 강한 오름세로 이를 상쇄했다. 상하이와이가오차오프리트레이드존그룹이 3.4%, 스프링항공이 3.9% 각각 급락했다. 반면 상하이일렉트릭파워가 3.8%, 쓰촨촨터우에너지가 4.03% 각각 급등하는 등 전력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르면 지난 4월 신규 위안화 대출과 광의통화(M2) 공급, 사회융자총액 등의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통계국도 14일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를 내놓는다.
이달 들어 공개된 제조업과 무역지표는 지난 3월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던 중국 경기흐름이 지난달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8000억 위안으로 전월의 1조3700억 위안에서 감소하고 M2 공급 증가율은 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