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히로코, JLPGA 투어 20년 만에 첫 우승 감격…준우승 김하늘도 축하

입력 2016-05-01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JLPGA 투어 20년차 후쿠시마 히로코(일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JLPGA 투어 20년차 후쿠시마 히로코(일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년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맛본 선수가 있다. 후쿠시마 히로코(39ㆍ일본)다.

후쿠시마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열린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 막지막 날 경기에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과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 승부 끝에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2라운드까지 2위에 2타차 단독 선두였던 후쿠시마는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 연습벌레 스즈키 아이(일본)와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다. 그는 전반에 한 타를 줄이며 생애 첫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그러나 후쿠시마는 후반 들어 무려 4타를 잃으며 김하늘에 동타를 허용,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후쿠시마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쿠시마는 안전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하늘은 1m 파 퍼트를 놓쳐 행운의 우승을 안았다.

후쿠시마는 JLPGA 투어 통산 24승의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의 친동생이다. 언니 아키코는 상금왕을 두 차례나 차지할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동생 히로코는 JLPGA 투어 2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저 언니 아키코는 범접할 수 없는 상대였다.

통산 상금순위에서도 히로코는 2012년 68위가 가진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도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악사 레이디스 공동 20위가 가장 빛나는 성적이다. 하지만 히로코는 이번 대회 들어 첫날 5언더파로 1위에 올랐고, 둘째 날도 3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 날엔 3타를 잃고 고전했지만 연장전 승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3,000
    • -0.25%
    • 이더리움
    • 3,277,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24,700
    • -1.39%
    • 리플
    • 780
    • -2.62%
    • 솔라나
    • 195,200
    • -0.26%
    • 에이다
    • 465
    • -2.11%
    • 이오스
    • 636
    • -2.3%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0.33%
    • 체인링크
    • 14,450
    • -3.6%
    • 샌드박스
    • 331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