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먼저다] 한미약품, 신약개발·생산시설에 2026년까지 2억달러 투자

입력 2016-04-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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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한국형 R&D 전략’ 구축… 수출·현지화로 세계 점유율 제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지난 1월 개최된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미약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지난 1월 개최된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미래 전략은 다부지다. 지난해 연이은 신약 개발 성공 사례로 글로벌 신화 창출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인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우선 제네릭에서 개량신약, 복합신약, 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전략’을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전 세계 유망 제약기업, 바이오벤처와 활발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폭넓은 R&D 역량을 갖춰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업 방식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전략의 최종 목표는 기술 수출과 현지 정착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점유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성공 사례는 글로벌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전초기지로 성공한 해외 진출 사례로 손꼽힌다. 북경한미약품은 한국 한미약품과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5~6건의 자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 기술력은 2014년 8월 중국 루예제약집단, 2015년 2월 미국 스펙트럼에 수출되면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복합신약 제제기술에 대한 글로벌 역량도 입증했다. 2009년 개발된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현재 미국 MSD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명 ‘코자XQ’로 50여개국에 수출 진행 중이다.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약을 글로벌 제약회사가 전 세계에 공급하는 사례는 아모잘탄이 유일하다.

한미약품그룹은 글로벌 신약 개발, R&D·생산시설 구축 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약 2억달러를 순차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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