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녹화중단 왜? "나를 위한게 아니라 이해시키려 한 것"

입력 2016-04-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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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 영상 캡처)
▲(출처=SBS '동상이몽' 영상 캡처)

'동상이몽'에서 녹화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8년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딸이 등장했다.

딸은 "아빠가 왜 이 방송을 한다고 한 지 모르겠다"면서 "어차피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고 제가 말했었다"면서 눈물을 쏟으며 녹화를 거부했다.

딸의 아빠는 우도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인물. 식당을 비롯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때문에 김해에 있는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

하지만 딸은 아빠의 빈자리를 항상 그리워 했고, 우도까지 찾아왔지만 아빠는 딸을 챙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딸은 "이 방송은 날 위한 것이 아닌 날 이해시키려 나온 것이 아니냐"면서 섭섭함을 드러냈고, "이대로 간다면 가족이 아니다. 지금 아빠의 새끼 손가락을 조금 잡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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