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 관방장관 구두개입에도 강세…달러·엔 107.81엔

입력 2016-04-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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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07.81엔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밀린 123.09엔을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7달러로 전일 대비 0.16% 상승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구두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은 107엔대로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는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요시히데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율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은 인위적 개입이 아니다”면서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외환시장 개입을 적극적으로 시사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재자 엔고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엔화 강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현 상황에서 구두개입이 갖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마타 마사토시 레소나뱅크 환율트레이딩 선임 매니저는 “연준이 즉각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달러·엔 환율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지만 당분간 금리인상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쿤 하우 헹 외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화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엔화 가치는 낮은 편이며 최근 3년 동안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엔화가 이미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행(BOJ)이 엔화를 내다 파는 등 환율시장 개입으로 엔고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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