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직접 입어보고 발라보고 사니?”… 온라인 전용상품이 뜬다

입력 2016-04-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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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인터넷 전용상품 연출 사진.(사진제공=남영비비안)
▲비비안 인터넷 전용상품 연출 사진.(사진제공=남영비비안)

"옷은 직접 입어보고 화장품은 직접 발라보고 사야한다?" 이제는 옛말이다.

패션ㆍ뷰티업계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온라인 전용상품이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한 킨록앤더슨의 '트리텍스(Tri-Tex)' 신발이 출시한지 6개월 만에 9000켤레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PC나 모바일을 통한 금강제화 전체 온라인몰 판매량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트리텍스는 금강제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견고한 방수성을 갖춘 기능성 소재인데,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이 접목된 고품질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과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강제화는 온라인 전용상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여름철 트리텍스 소재를 사용한 신발의 수를 지난해 대비 30% 정도 늘리고, 판매목표도 1만4000켤레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인기는 사이즈 선택에 있어 민감한 속옷도 예외가 아니다. 비비안은 올해 1월부터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여성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 온라인 전용상품의 전체 판매량이 1월 대비 196% 증가해 거의 2배를 기록했다.

현재 옥션, AK플라자 등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비비안 온라인 전용상품은 인터넷 구매에 거부감이 적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특징을 두루 갖췄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슴의 볼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도톰한 두께의 '에어포켓' 패드를 적용하고 편안한 노와이어 브라를 선보이는 등, 기능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3만 7천원의 가격으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온라인 전용상품을 기획한 비비안의 박성대 과장은 "좋은 반응에 힘입어 처음에는 2가지 스타일에서 시작했던 온라인 전용상품의 가짓수를 현재는 5가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전용상품의 운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티업계도 온라인 전용상품의 인기 영향을 받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4년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스위스퓨어'를 선보였는데 최근 출시한 '어린왕자 에디션'의 반응이 좋다. 어린왕자 에디션의 '글로우 웨어 HD 쿠션' 제품과 이로 구성된 기획세트가 3월 한 달간 스위스퓨어 브랜드 판매량 중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글로우 웨어 HD 쿠션'은 수분 코팅 효과를 통해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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