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금융 1년새 1조8000억 취급… 지원 업종 대폭 늘리기로

입력 2016-03-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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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도입이후 1년간 취급액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관계형금융 1년간의 운영성과 및 향후 운영방안'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관계형금융 취급액은 총 1조8637억원(3861건)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관계형 금융 지원대상 업종을 현행 제조·정보통신기술업에서 모든 업종(부동산업 제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계형 금융 가이드라인을 지난 28일 개정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부동산업은 담보 위주의 일회성 대출이 많은 성격을 고려해 관계형 금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계형 금융이란 신용등급과 재무상황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나 접촉을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자금 등을 지원하는 금융 방식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도 대출 심사자가 기업의 사업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식이다.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은행과 기업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530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성격별로는 지방은행이 9181억원을 공급해 가장 큰 실적을 올렸고, 시중은행이 5953억원, 특수은행이 3503억원을 지원했다.

중위권 신용등급(4∼6등급) 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은 관계형 금융(82.0%)이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6.9%포인트 높아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사업전망에 양호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대출 비중도 관계형 금융(34.5%)이 기존 중소기업 대출(24.1%)보다 10.4%포인트 높아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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