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비교 쉬워진다…보장범위 내달 1일부터 보험다모아에

입력 2016-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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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암 1000만원·소액암 200만원·면책기간 90일 등 표준보장범위 책정

금융당국이 내달 1일부터 암보험 표준 보장범위지수를 온라인에 게재한다. 소비자들이 여러 보험사의 암보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표준치를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생명보험협회는 암보험 표준 보장범위지수 개발을 통해 일반암과 소액암의 표준 보장금액을 각각 1000만원, 200만원으로 정했다. 고액암은 회사마다 정의하는 내용이 달라 별도로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 표준 보장기간의 경우 비갱신형은 80세 만기, 갱신형은 10·15년으로 각각 책정했다. 면책기간은 90일로 잡았다.

암보험 보장범위지수는 암보험 상품 비교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이 개발한 암보험 표준 보장내용과 소비자가 가입하려고 하는 암보험 상품 보장내용을 비교해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살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보험상품이 표준화되지 못해 소비자가 보장범위, 보장금액, 면책기간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가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보장내용을 실질적으로 인지하고 비교하기 어렵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반암 보장금액이 1000만원인 상품을 가입하는데 A회사는 면책기간을 90일로 정할 수 있고, B회사는 면책기간을 180일로 정할 수 있다”면서 “암보험 상품이 세분화돼 있는 만큼 이번 표준보장범위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장받지 못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게 표준 보장범위지수 도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암보험 표준보장범위지수를 내달 1일부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 게재할 예정이다. 보험다모아에 출시되는 암보험 상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표준 보장범위지수를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온라인 전용보험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사업비 직접공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보험은 사업비가 저렴한 만큼 사업비 직접공시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 및 타채널과의 비교강점을 노출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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