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은행 실적 소폭 개선… 외환·파생상품 수익 313% 증가

입력 2016-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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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영업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총 39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1조1302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388억원(3.5%)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은행은 총 35개이며 JP모건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HSBC)·중국공상·크레디트스위스 등 4개 은행은 1000억원대의 상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스위스연방은행(UBS),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5개 은행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본점 소재 지역별로 보면 미주·유럽계의 수익이 전년대비 855억원 증가한 반면 아시아계 은행은 466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외국계은행 역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5364억원으로 전년(1조8293억원)보다 2929억원(16%) 줄었다.

이자수익은 시중금리 하락에도 운용자산규모 증가해 전년대비 비슷했지만, 이자비용이 증가(2893억원, 20.9%)한데 따른 것이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221억원으로 전년(4271억원) 대비 2050억원(48%) 감소했다.

채권보유량은 증가했지만, 연중 금리하락폭이 축소해 관련 매매익 및 평가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외환·파생상품부문 이익은 576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4372억원(31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익성, 건전성 및 관련 리스크 변동요인에 대해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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