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동남아 공략 본궤도 올랐다… 연내 태국 시내면세점 오픈

입력 2016-03-01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호텔신라가 태국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하고, 이를 발판삼아 동남아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호텔신라 측은 1일 "태국 면세점 개점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개점 시기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에 발표할 방침이다. 통상 시내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보다 인허가 문제나 시설 공사 문제 등으로 인해 개점에 시간이 더 걸린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부터 태국 시내 면세점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이듬해에는 현지 면세사업자와 손잡고 합작법인인 'GMS듀티프리'(GMS Duty Free)를 설립했다. 호텔신라의 지분 비율은 25%다.

호텔신라가 태국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에 기인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싱가포르, 태국 등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집중하고,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사업은 국내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도 풀이된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2516억7955만원, 영업이익이 771억5036만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1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4.5% 급감했다.

호텔신라는 태국 시내면세점 오픈과 함께 창이공항면세점 흑자 전환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개점 이후 줄곧 적자를 냈지만,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이공항 내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4275억원으로, 전년(900억원)대비 375%(4.8배)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적자는 확대됐다. 지난해 601억원의 손실을 봐 전년(392억원)보다 손실 폭이 53.3% 늘었다.

창이공항면세점은 이부진 사장을 비롯해 호텔신라의 첫 해외진출한 면세점으로 의미가 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33,000
    • -2.02%
    • 이더리움
    • 4,244,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6.09%
    • 리플
    • 612
    • -3.62%
    • 솔라나
    • 196,300
    • -3.59%
    • 에이다
    • 510
    • -3.41%
    • 이오스
    • 724
    • -3.34%
    • 트론
    • 180
    • -3.23%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4.13%
    • 체인링크
    • 18,030
    • -2.44%
    • 샌드박스
    • 42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