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약처장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 최우선 지원”

입력 2016-0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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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자급화율 올해 50%까지 끌어올릴 것”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카바이러스 백신·치료제가 개발되도록 바이오의약품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19일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케미칼 콤플렉스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분야 규제개선 대토론회’에서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ICMRA)과 국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최신 정보를 공유해 지카바이러스의 백신·치료제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CMRA는 우리나라의 식약처와 같은 각국의 의약품 규제기관들이 모여 설치한 협력체다.

김 처장은 이날 토론회에 모인 CEO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업체는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저성장 시대에 우리나라의 미래 국부 창출 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백신의 허가 조건을 다소 완화해 제품화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려면 국내 기술로 백신을 충분하게 생산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에는 백신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백신 개발 업체를 위해 국제 기준에 맞춘 ‘백신 임상시험평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임상시험 참여 조건 등을 완화해 백신 자급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지원책으로 2015년 현재 39%(11종)에 그치던 백신 자급화 비율을 올해 50%(13종), 2020년에는 71%(20종)로 끌어올리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허은철 녹십자 사장,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한병로 SK케미칼 대표, 장윤숙 셀트리온 전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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