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바람 치약으로 확대… 중국 사로 잡은 ‘2080 청은차’

입력 2016-02-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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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할 때 입안 가득 맑은 느낌 주는 차(茶)치약 중국인 사로잡아

▲중국의 한 마트에 진열된 2080 제품.(사진제공=애경)
▲중국의 한 마트에 진열된 2080 제품.(사진제공=애경)

중국에서 ‘K-뷰티’ 바람이 이제 화장품을 넘어 샴푸, 치약 등의 생활뷰티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한국을 여행한 사람이 늘면서 프리미엄급으로 통하는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애경에 따르면, 중국 1위의 유통 및 종합 중대형마트 운영사인 항저우 롄화마트에서 수입하는 외국제품 중 10%는 한국제품이며, 그 중 2014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애경 2080치약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생활뷰티용품이 성장 가능성을 보이자 애경은 수출 상품군의 확대 등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경의 2015년 중국 수출규모는 내부매출액 기준 전년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최고성장률로 그 중 토탈 오랄케어 브랜드 2080이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중대형할인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등 판매채널 강화에 힘입은 결과로 한국산 수입 덴탈케어 제품으로는 2080이 독보적으로 다양한 채널에 진출해 있다.

2080 제품 가운데 특히 청은차(茶) 치약의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2080 청은차는 기존치약과 달리 함유된 차향(茶香)이 양치 후 입 속에 남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특성으로 중국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애경은 깔끔한 사용감과 흔하지 않은 독특한 향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이 가진 약초, 한방성분에 대한 강한 믿음은 차(茶) 성분을 메인으로 한 2080 청은차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

또한 2080의 숫자 ‘8’ 발음이 중국어로 ‘부자’를 뜻하기도 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

애경 관계자는 “2080은 중국 외에도 홍콩, 대만, 몽골 등에서 2015년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캄보디아, 두바이, 이라크 등에도 진출하며 활발한 수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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