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후배 황우만 폭행…이유는 “기분 나빠서”

입력 2016-0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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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선수(위), 폭행 당한 후배 화우만 선수(아래) (사진=뉴시스)
▲사재혁 선수(위), 폭행 당한 후배 화우만 선수(아래) (사진=뉴시스)

역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피해 선수 가족에 따르면 사재혁은 지난12월 31일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우만(20) 선수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사재혁은 이날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뒤늦게 참석한 황 선수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만류하던 후배 선수에게도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 선수는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재혁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일 황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했으나 부모 측이 거부해 돌아갔다. 이유는 사재혁의 사과 태도가 불량스러웠다는 것. 가족 측은 사재혁이 웃으면서 사과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국체대 교수들도 병원을 찾아 폭행 진위를 파악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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