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덩치’ 키운다… 검색·쇼핑·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 연동

입력 2015-1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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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가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단순히 길안내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서비스가 집약된 하나의 대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들어 지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올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주요 교통·상업 시설 총 373곳의 실내지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시설의 층별, 업종별 입점 매장들의 위치와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일부 건축물은 파노라마 형태의 실내뷰가 제공돼 360도 전 방향에서 실제 내부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실내지도 서비스 자체는 2012년부터 시작했지만, 코엑스와 같은 대표적인 대형 지하상권만 대상이었던 이전보다 적용 범위가 훨씬 넓어진 것이다. 실내지도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성이 증가하는 영역 중 하나다. 이용자가 네이버 지도로 복잡한 주요 시설의 실내 위치를 확인한 뒤 오프라인에서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가 각종 소비 활동을 하는 형태로 이어진다.

올 9월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지도 상의 매장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브랜드 채널’을 열었다. 다수 지점이나 대리점을 보유한 식당, 카페, 쇼핑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도에 노출하는 위치나 이벤트 등의 지점 정보를 직접 등록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현재 백화점, 은행, 패스트푸드, 주유소 등 다양한 업종의 175개 업체가 브랜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PC나 모바일 웹 지도에서 찾고자 하는 브랜드명을 검색하면 가까운 지점 순으로 위치와 방문 시 누릴 수 있는 혜택 등의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자사 채팅 서비스인 ‘네이버 톡톡’을 지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톡톡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친구를 추가하지 않아도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로 정보 교환 목적의 간편한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현재 쇼핑 윈도와 부동산 등 일부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9월 기준으로 활용 사업자 2만5000여곳, 월간 이용자 50만명, 오간 채팅 메시지 약 220만개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가장 최근 적용한 내비게이션 기능은 지도 서비스를 키울 가장 큰 동력으로 꼽힌다. 1000만명에 육박하는 지도 앱 사용자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자체뿐 아니라 이와 연동한 각종 서비스가 지도를 대형 플랫폼으로 키워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네이버뿐 아니라 동종 업계와 시장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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