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CCTV 속 의문의 남성은 누구?

입력 2015-1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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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을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9년 발생한 일명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에 남겨진 수수께끼를 풀어 진실을 추적한다.

실종사건이 발생한 2009년 김해의 한 작은 국숫집은 새벽부터 끓여낸다는 비밀스러운 육수 하나로 김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소문난 식당이었다. 3000원짜리 국수 하나로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던 대박집 여사장 김춘자 씨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곧 번듯한 건물을 지어 더 넓은 국숫집을 오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2009년 5월19일 1년 365일 지각 한 번 하지 않던 사장의 모습이 식당에 보이지 않았다. 평소처럼 전용 주차장에 차량이 세워져있었고, 가게 문은 때맞춰 열려져 있었기에 직원들은 잠시 은행일을 보러 간 것 쯤으로 생각하고 있던 터였다. 그날 여사장은 처음으로 결근했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족의 실종신고 직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가게 옆 CCTV에는 전날 밤 국수가 올려진 쟁반과 검은 배낭을 멘 김춘자 씨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김씨는 혼자 차에 올라타 출발했고, 그때까지는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3시간여가 지났을 무렵 김씨의 차량이 다시 가게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새벽 1시40분께. 곧 차에서 한 사람이 내리는데 그는 김춘자 씨가 아닌 낯선 남성이었다. 그는 차량을 제자리에 세우고 가게 문을 열어둔 후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170cm 정도의 키에 우람한 체격, 모자를 눌러쓴 CCTV 속 남성, 그가 이번 실종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CCTV 속 남성을 본 김춘자 씨의 아들은 "어우 소름 끼쳐요. 낮에 봤던 그 사람이랑 얼굴이 너무. 그분이 엄마랑 친한데 어디 강동에 돈 받으러 간다고 얘기를 했거든요"라며 그를 단번에 기억했다.

경찰은 그가 김씨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찾아 나섰다. 남성의 이름은 강두식(가명). 직업은 트레일러 기사였고, 김씨와는 몇 해 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국숫집의 단골손님이었다. 그런데 그는 CCTV 속 남성은 자신이 아니며 자신은 사건 당일 새벽부터 트레일러를 몰고 운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실제 그의 통신기록과 운행 기록을 통해 그의 알리바이가 확인된 것처럼 보였다.

경찰은 강씨의 운행 경로를 따라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사라진 김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강씨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의 용의자였던 강씨를 다시 만났다. 강씨는 "경찰, 검찰에서 압박 조사를 받았던 게 너무 억울하다"면서 "내가 김 사장한테 빌려준 돈도 못 받았다"라고 하소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날 밤 김춘자 씨가 가게를 나서는 순간부터 다음 날 강씨가 다시 가게를 찾아온 순간까지, 총 22번에 걸쳐 이뤄진 강씨의 발신 내역을 근거로 '그날 밤'으로 돌아가 진실을 재구성해보기로 했다.

과연 22번의 통화가 남긴 수수께끼 같은 비밀을 풀 수 있을지 19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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