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우조선 보고서 검토 마무리… 이르면 이달말 감리착수

입력 2015-12-10 13:40 수정 2015-12-10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가 프로젝트 등 보고서 점검 마무리단계, 감리 6개월내 종료 전망

금융감독원이 수조 원대의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보고서 검토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감원은 다음주 실사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감리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보고서 검토를 다음주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보고서는 송가 프로젝트와 같은 하나의 해양플랜트 사업이 다른 대기업의 전체 사업과 맞먹었다”며 “이 때문에 다른 회사에 비해 보고서 검토 기간이 두 배 정도 더 걸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대우조선해양의 회계감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조 원대의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정부에서 4조2000억원을 지원 받는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배경과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금융당국이 감리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우조선해양의 감리에 착수하면 신속하게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대우조선해양 감리 결과가 내년 3분기 중에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이 실시 중인 효성의 특별감리는 현재 보고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금감원은 아직 효성의 경영진을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다. 분식회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1심 선고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것이, 금감원이 효성 특별감리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 10월 말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소명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기 북부 집중 호우 '시간당 100㎜ 폭우'…전동열차 지연 운행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1: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17,000
    • +1.02%
    • 이더리움
    • 4,877,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1.78%
    • 리플
    • 814
    • +4.63%
    • 솔라나
    • 227,000
    • +2.16%
    • 에이다
    • 622
    • -1.43%
    • 이오스
    • 854
    • +1.07%
    • 트론
    • 189
    • -1.56%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2.52%
    • 체인링크
    • 20,140
    • -0.59%
    • 샌드박스
    • 478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