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당정의 전기요금 할인 관련 요금결정 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전일 한전 주가상승 배경은 유가하락도 있었겠지만 당정의 요금할인 결정을 요금인하 불확실성의 종료로 보는 시각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지만,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조정은 남았다고 봐야 하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대폭인하 가능성이 낮고 인하를 하더라도 저평가 매력은 유지될 것으로 사료되나 요금결정 전까지 주가가 가볍게 움직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신 연구원은 “올해 변경된 요금산정 기준에 따르면 별도(본사)만 적정투자보수가 제시될 뿐이어서 연결기준 적정순이익 개념이 모호해진다”며 “이러다보니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 편차가 확대되고 유틸리티로서 장점인 예측 가능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금인하 폭과 시기의 불확실성에 계속 신경을 써야한다는 의미”라며 “결국 요금결정 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