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아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박인비 “시간다 상승세 압박감 없었다!”

입력 2015-11-16 14:04 수정 2015-1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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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AP뉴시스)
▲박인비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우승 경쟁을 펼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대해 털어놨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1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6타로 첫 우승을 노리던 카를로타 시간다(14언더파 21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이자 통산 17승(메이저 대회 7승)을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오늘 경기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며 “같이 경기했던 시간다가 워낙 잘해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라운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13년도의 퍼트 감각과 비슷하게 플레이 했다. 무엇보다 보기와 큰 실수 없이 마지막 라운드를 마쳐서 매우 만족한다. 오초아의 전성기 때 함께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항상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수가 호스트인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인비는 그야말로 무결점 플레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동반 플레이어를 압도했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이번 대회의 우승 원동력은 퍼터다. 샷은 최종라운드에서는 좋았지만, 1~3라운드 때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에서 퍼트를 여러 번 성공시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해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어 시간다가 압박을 줘도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손가락 부상 상태에 대해 묻자, “10일 동안 치료를 받으며 쉬었더니 95%정도 완치 됐다”고 답했다.

박인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또 리디아 고와의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3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이에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마지막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모든 부문에서 수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최종전에 아무런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았다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 주에 퍼트 감각이 좋아 다음 주 대회도 큰 기대가 된다. 좋은 감을 이어 나간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명예의 전당 헌액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 입성은 골프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발 크게 다가선 것 같다. 만약 빠른 기간 내에 입성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만큼 기쁠 것이다. 프로생활 10년을 돌이켜보면 참 좋은 기억이 많았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나의 골프 인생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 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 후 일정에 대해서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 LPGA와 KLPGA투어의 톱랭커 한국선수들이 각 투어를 대표해서 경기하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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