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물류센터가 9일(현지시간) 광군제 준비로 한창이다. 항저우/신화뉴시스
알리바바는 11월11일에 열려 '쌍 11' 행사로도 불리는 '광군제' 행사에서 11시간50분 만에 전체 거래액이 지난해 전체 판매고 571억 위안(10조340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개시된 이번 이벤트에서 알리바바의 매출은 단 72초 만에 10억 위안(1813억원)을 돌파했다. 100억 위안(1조8130억원)을 넘어선 것도 단지 12분28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날 알리바바가 대박 행진을 벌인 '광군제' 행사는 무엇일까?
'광군제'는 이른바 중국판 프라이데이로 불린다. '광군'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1자의 모습이 외롭게 서있는 사람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11월11일을 광군절로 기리게 됐다.
이에 솔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광군제는 중국 최대의 쇼핑일로 탈바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