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원·달러 환율, 미국 연준 FOMC 주목…달러 강세 기조로 1160원대 진입 전망

입력 2015-10-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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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 26일~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변동성이 클 것이란 예상이다.

2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1.35원 오른 1136.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0.8원 오른 1135.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내린 것이 달러 강세를 견인한 것.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미 연준의 FOMC에 집중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그동안 강하게 피력해온 만큼, 12월 FOMC의 금리 조정 시그널을 내비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 인상 메시지를 전할 경우 달러 강세 기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밝혀온 연준이 이번 회의를 끝내고 매파적 기조를 밝힌 다면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레인지를 1130~1160원으로 예상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도 역시 환율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경제 지표가 부진한 만큼 이번 통화정책에서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초에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재료를 소화하는 장세가 나타나고, 이후에는 BOJ의 추가 부양책 여부, FOMC 성명 내용에 따라 환율에 변동성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서 상단 진입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레인지를 1120~1145원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따른 위안화 약세로 아시아 통화의 동반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통화의 약세 기조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주 환율 레인지를 1133~1153원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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