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차녀 예린 "아버지 술취해 쓰러진 모습 본적 없어…속상해"

입력 2015-10-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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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차녀

▲최문순 강원지사의 공식 사과가 이어진 가운데 차녀 예린(사진 왼쪽) 씨 역시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위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가족과 함께 투표에 나선 최문순 의원, 사진 아래는 최 지사의 선거운동에 나섰던 두 딸 예린과 해린 씨의 모습. (사진=이투데이DB, 뉴시스)
▲최문순 강원지사의 공식 사과가 이어진 가운데 차녀 예린(사진 왼쪽) 씨 역시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위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가족과 함께 투표에 나선 최문순 의원, 사진 아래는 최 지사의 선거운동에 나섰던 두 딸 예린과 해린 씨의 모습. (사진=이투데이DB, 뉴시스)

강원도의회 도정 질의에 대한 답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과로와 과음 공방을 빚은 최문순 지사가 공식 사과와 함께 사태 진화에 나섰다. 동시에 최 지사의 차녀 예린(26) 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혀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지사는 16일 제24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 신상발언을 통해 "이틀 전 보여 드려서는 안 될 장면을 보이고 의회 일정에 차질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리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틀 전 당시 최문순 지사는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과 반주를 겸한 오찬을 하고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가 쓰러졌다. 이후 과로와 음주 공방이 이어졌고, 도의회는 유감과 함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가 공식 사과에 나선 가운데 최 지사의 차녀 예린 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26년간 살면서 아버지가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본 적이 없고, 만취하면 오히려 말이 많아진다"며 "평소 집에서도 신입사원처럼 성실하게 일하시는 데 논란 자체가 속상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최 지사의 두 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앞으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서 도민 여러분에게 또 의원들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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