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전면파업, 임금피크제·통상임금 갈등

입력 2015-10-15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종합화학에서 이름을 바꾼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이 지난 1월 노조 설립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나섰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해서다.

울산공장 노조는 15일 오전부터 전체 조합원 140여명이 파업했다고 밝혔다. 충남의 한화종합화학 대산공장 조합원 60여명도 같이 파업했다.

이에 따라 4조 3교대의 울산공장은 가동이 멈췄고 대산공장은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노사는 4월 30일부터 지금까지 21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8월에 2차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았지만 중재안을 노사가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투표자 대비 97%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3년치 통상임금 소급분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또 56세부터 60세까지 이어지는 임금피크제를 58세부터 하는 것으로 재조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상여금 600%를 3년에 걸쳐 통상임금으로 연차적으로 적용하고, 임금피크제 조정은 당장 받아들일 수 없고 회사 경영이 나아지면 추후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 한화종합화학은 4년째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38,000
    • -0.61%
    • 이더리움
    • 3,513,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2.26%
    • 리플
    • 812
    • +4.5%
    • 솔라나
    • 206,200
    • -1.1%
    • 에이다
    • 526
    • -0.94%
    • 이오스
    • 701
    • -2.3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50
    • -2.21%
    • 체인링크
    • 16,870
    • +0.9%
    • 샌드박스
    • 384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