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사상 최대 이익 갱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3조355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LNG 단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줄었고, SMP 하락까지 겹쳐 전력구입비 역시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본사 부지 매각 차익이 3분기에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9조322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014년 실적 정상화 이후 2015년 들어 매분기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개선이 유가하락이라는 외생 변수의 도움 뿐만이 아니라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 기저발전 비중 확대 등으로 값비싼 LNG 발전 수요가 줄고 있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