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ㆍ박성현,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 ‘후끈’…남은 건 4대회 총상금 24억원

입력 2015-10-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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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전인지가 빠진 KLPGA 투어에서 우승, 두 선수의 상금왕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인지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전인지가 빠진 KLPGA 투어에서 우승, 두 선수의 상금왕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또다시 우승했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현의 가타야마츠 골프장 하쿠산 코스(파72ㆍ661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000만엔ㆍ약 13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미향(23ㆍ볼빅), 기쿠치 에리카(27ㆍ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2800만엔(약 2억7000만원).

1번홀(파5ㆍ470야드)에서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4번홀(파4ㆍ395야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전인지는 10번홀(파4ㆍ372야드)에서 버디로 한타를 만회했고, 16번홀(파5ㆍ531야드)에서는 천금 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미향은 3차 연장전에서 보기를 범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고, 4차 연장전에서는 전인지가 보기를 범했지만 기쿠치가 더블보기로 무너져 우승컵은 전인지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해 5월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JLPGA 투어 출전 첫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인지가 빠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박성현(22ㆍ넵스)이 날았다.

박성현은 같은 날, 경기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ㆍ6495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 김해림(26ㆍ롯데), 김지현(24ㆍCJ오쇼핑ㆍ이상 9언더파 207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성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시즌 누적 상금 6억3757만8415원으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을 제치고 상금순위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올해 목표가 3승이었는데 그 목표를 오늘 이뤄 너무 기쁘다”며 “이제 남은 목표는 상금왕”이라고 밝혀 전인지와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상금순위 1위 전인지(7억7057만5833원)와의 상금 차이는 1억3299만7418원이다. 남은 대회가 4개 대회(총상금 2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불가능은 아니다. 전인지와 박성현의 양보 없는 상금왕 대결이 시즌 막판 KLPGA 투어 판도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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