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 전문기업 에치디프로의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7800원~8900원의 상단가인 8900원으로 확정됐다.
에치디프로는 지난 23일~24일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기관배정물량인 116만7000주 모집에 394건의 기관 참여로 362.8: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51만6000주를 공모한 에치디프로는 기관투자자 77.0%, 일반투자자 20.0%, 우리사주 3.0%로 배정이 확정됐으며, 총 공모가액은 134억9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13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탄탄한 글로벌 시장포지션과 원천 기술력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다수 확보한 에치디프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치디프로는 공모자금 중 20%를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소를 위한 건물 매입 자금으로, 56.4%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23.6%는 원재료 구입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한다.
에치디프로는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9.1% 성장률을 기록한 매출액과 이를 상회하는 연평균 24.2% 성장률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또한 2015년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0%, 335.5% 증가한 378억원과 2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에치디프로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최소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의사를 밝힌 기관은 24개로 총 건수 대비 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