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전체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대인 4.2% 하락했다”며 “3분기 전체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도 -8.6%를 기록하며 전분기의 -3.0% 대비 확대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에 중국 업체들의 신규 CAPA 가동이 본격화되는 반면 LCD TV 수요 는 경기 둔화 및 신흥국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내년 LCD 공급 증가율 (5G 이상)은 8% 수준이 예상돼 역시 공급 과잉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LCD TV 패널 출하와 LCD TV 세트 판매가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후 재고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