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주중대사 "北 언제든 미사일 발사 가능"

입력 2015-09-18 2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직 특이동향은 없어…1만5000㎞ ICBM 사거리 충분히 나올 듯”

▲김장수 주중 대사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실제적인 '도발 강행' 쪽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장수 주중 대사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실제적인 '도발 강행' 쪽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장수 주중대사는 18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실제적인 ‘도발 강행’ 쪽에 무게를 실었다.

김 대사는 이날 베이징(北京)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추가 핵실험 행보 등과 관련, 아직은 중국이나 미국, 한국 모두 확실한 도발 징후는 포착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는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북한의 관련 발언은) 발사·실험 결심을 한 상태에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일 수도 있고, (외부) 반응을 살피는 것일 수도 있으며, 말로만 (발사·실험 가능성을) 띄운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세 가지 경우의 수 중 어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느냐”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구체적인 징후를 갖지 않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북한이 이번에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에 성공하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실제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윤 의원의 거듭된 물음에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김 대사는 장거리 로켓이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한 증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다 됐고, 중국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증축된 발사장에서 쏘게 될 장거리 미사일은 1만5000㎞ 정도의 ICBM 사거리는 충분히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15,000
    • -1.26%
    • 이더리움
    • 4,270,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5.17%
    • 리플
    • 615
    • -2.84%
    • 솔라나
    • 197,700
    • -2.37%
    • 에이다
    • 514
    • -2.1%
    • 이오스
    • 729
    • -1.62%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76%
    • 체인링크
    • 18,100
    • -2.06%
    • 샌드박스
    • 424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