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연체자 현황(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국내 이통3사 연체자가 234만여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 두 명 중 한 명은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 신용불량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유승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실에 따르면 통신요금 연체자 중 30대 이하는 92만여명으로 전체의 45%에 해당한다. 미성년자 연체자도 14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연체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신용평가 회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신용등급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7월 기준 신용불량자는 3만7000여명이 등록됐으며 이 중 30대 이하 신용불량자가 49.7%로 절반에 육박한다.
유 의원은 “청년 실업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통신요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층은 이통 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으로 이들에게 맞게 설계된 요금제 등 지원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