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7조3000억 증가…대기업 연체율 상승

입력 2015-09-01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중 가계대출이 7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5년 7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9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000억원 증가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중소기업대출은 5조1000억원 늘어난 55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52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에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인 6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가계대출의 실제 증가폭은 7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중 가계대출이 8조5000억원 증가하며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이후, 5월(7조4000억원)과 6월(8조2000억원)에도 가계대출은 꾸준히 증가세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에서 주택거래 호조와 유동화에 따른 자산매각 규모 감소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 대비 0.08%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8%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8%로 전월 대비 0.12%p 늘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일부 구조조정기업 연체 등으로 인해 0.16%p 상승한 0.84%를 기록했고, 중기대출 연체율은 0.12%p 늘어난 0.90%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p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0,000
    • -0.25%
    • 이더리움
    • 3,274,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37%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400
    • +0.21%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41
    • -0.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
    • 체인링크
    • 15,170
    • -0.85%
    • 샌드박스
    • 34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