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오전 개장 이후 약보합을 시작으로 하락폭을 키웠던 코스피는 마감을 1시간 앞두고 급반등을 시작, 전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2포인트(+0.20%) 오른 1941.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3.55포인트(0.18%) 내린 1934.12에 개장했다.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8월 마지막 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지수는 횡보합을 이어가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위축된 하루였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장을 마무리하면서 장중 한때 1925.52까지 하락했다. 쏟아진 차익매물 탓이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를 줄였고,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억원과 383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홀로 3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비슷하게 맞물리면서 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거래금액과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관망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88%)과 운수창고(+2.1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화학업종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13%)과 삼성SDS(-0.19%), SK하이닉스(-2.98%) 등이 하락세를 하락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74%)와 현대차(+3.47%), 현대모비스(+2.48%) 등이 상승했고, 제일모직(+7.5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우), 현대건설(우) 등 두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총 371종목이 상승했고, 신우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총 446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