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GDP 호조·글로벌증시 안정 안도감에 이틀째 급등…다우 2.27%↑

입력 2015-08-2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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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이틀째 급등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글로벌증시가 급등하면서 최근 혼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26포인트(2.27%) 급등한 1만6654.7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15포인트(2.43%) 오른 1987.66을, 나스닥지수는 115.17포인트(2.45%) 뛴 4812.7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5.3% 급등해 3000선을 넘으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에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유럽증시는 3%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하이지수는 이날 0.7%까지 빠졌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이에 대해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9월 3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증시 안정을 위해 개입했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증시 S&P지수가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S&P지수의 이틀간 상승폭은 6%를 넘어 6년여 전 증시 강세가 시작된 이후 가장 컸다. 이틀째 주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 국면에서 탈출했다.

존 커널리 LPL파이낸셜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후퇴했다가 다시 GDP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움직임과 같은 미국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조정 국면에 있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여기서 빠져나오면 다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GDP 성장률 수정치가 한 달 전 잠정치보다 오른 것도 증시 급등세를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수청치가 연율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 2.3%에서 크게 상향 수정되고 월가 전망인 3.2%도 웃도는 것이다.

소비와 기업 이익, 투자 등이 상향 수정된 것이 전체 GDP 호조로 이어졌닥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27만1000건을 기록해 미국 고용시장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거듭 확인시켰다.

중국증시 반등과 미국 GDP 호조에 국제유가도 폭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3% 뛴 배럴당 42.56달러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도 10.3% 폭등한 배럴당 47.56달러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가 긴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구리값 하락에 대응하고자 비용지출과 일자리, 생산 등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8.7% 폭등했다. 유가 폭등에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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