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최첨단 공장도 낡은 노사제도로는 잘 못 돌려”

입력 2015-08-25 11:37 수정 2015-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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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첨단 스마트 공장과 혁신적인 연구소도 낡은 노사제도를 가지고는 잘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기 후반기 첫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설비투자 못지않게 이를 뒷받침해주는 소프트웨어인 제도혁신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공장 방문은 기업들의 투자 독려와 경제 살리기 행보 차원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기업의 활력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만 한다”면서 “우리 경제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와 사,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준공된 신공장에 대해서도 “신공장이 가동되면 2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와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경제 침체 장기화와 내수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자동차, 조선, 반도체와 같은 우리 주력산업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특단의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위기 탈출 해법으로 △선진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우수 중소·벤처 기업 발굴을 통한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는 지난 15일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총 46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총 15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투자 조기집행 및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협력업체와 성과를 나누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박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정말 밤낮으로 여념이 없으신 대통령님”이라 부르며 다소 과할 정도로 깍듯이 예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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