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매각] KDB대우증권 매각방안 윤곽…대형증권사 진입 ‘마지막 관문’

입력 2015-08-24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은 24일 이사회서 자회사 매각 추진 계획 안건 올려, 매각 주간사 선정 등 채비

증권업계 사관학교이자 업계 2위 대형사인 KDB대우증권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금융자회사 매각 계획 추진 안건을 올린다.

시장의 예상대로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동반매각하고, 캐피탈은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각 주간사 선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매각 방식과 일정 등이 논의된다. 산업은행은 이사회 이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오는 10월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초 우선협상자 선정에 들어가 대우증권의 새주인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 인수전이 사실상 대형 증권사 진입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만큼, 흥행은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논의되던 대우증권 매각에 대한 일정과 구체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새주인 찾기가 시작됐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금융당국에서 소수의 대형IB와 특화 중소형증권사 모델을 강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는 시점에, 대우증권 인수전은 대형증권사로 한 번에 도약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매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인만큼 잠재 인수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대우증권 인수 후보는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중국계 시티증권, 안방보험, 그리고 지주사 종업원 체제 방식으로 인수전 선언을 공식화 한 대우증권 노조 등이 꼽히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77,000
    • +1.9%
    • 이더리움
    • 4,334,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469,200
    • -0.82%
    • 리플
    • 616
    • +0.98%
    • 솔라나
    • 202,000
    • +1.2%
    • 에이다
    • 532
    • +1.92%
    • 이오스
    • 737
    • +1.1%
    • 트론
    • 184
    • +2.79%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00
    • +2.23%
    • 체인링크
    • 18,120
    • -2.16%
    • 샌드박스
    • 417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