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출시 3주만에 1만 고객이 몰리는 깜짝실적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일 기준 24일 동안 매일 평균 400명 이상이 ‘IoT@home’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23일 밝혔다. IoT 서비스가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 6종임을 감안하면, 판매된 기기수는 수 만대에 달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예상했던 것보다 2배를 넘었다”며 “심지어 일주일씩 대기를 하는 고객도 있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창문이 열리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열림감지 센서’로 나타났다. 서비스 가입자의 65%를 차지했는데, 이들 중에서도 특히 경기도에 사는 30~40대의 여성 가입자 비율가 가장 높았다.
2위는 스마트 폰으로 집안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스위치’가 차지했다. 또 이 서비스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의 남성들이 주로 신청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체 신청 고객 중 IoT스위치 서비스를 1개 이상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50%에 달했으며, 3개 이상을 신청한 고객도 20%에 근접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IoT 허브와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에너지미터, 플러그(또는 스위치) 등 5종의 단말기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에 직영점에 IoT 체험존을 구축해 고객이 직접 IoT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고객 중심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